1. 토트넘의 대대적인 개편, 손흥민도 이적 대상 포함?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여름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면서, 팀의 상징적인 선수인 손흥민까지 이적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주급 44만 5000파운드(약 8억 원)를 받는 세 명의 선수—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를 판매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현재까지 441경기에서 172골 92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클럽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이고 있고, 최근 8경기에서는 단 1골 1도움에 그쳐 비판을 받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공격진에 대한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손흥민을 포함한 세 명의 선수들을 정리하면 상당한 주급을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과거 사우디리그에서 천문학적인 제안을 받았음에도 거절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2. 토트넘의 부진, 손흥민과 팀의 미래는 어디로?
토트넘은 현재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까지 추락했고,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하며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만이 남은 상황이다. 이러한 부진 속에서 구단 수뇌부는 대대적인 개편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주요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예전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지금의 손흥민은 완전히 쇠퇴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팬들 역시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 "이제 손흥민의 시대는 끝났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그의 이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클럽 아이콘으로 여겼지만, 현재는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손흥민이 떠나게 된다면, 이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큰 결정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3. 손흥민 이적 가능성, 사우디행이 현실화될까?
손흥민의 이적설이 재점화되면서, 그의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되고 있다. 과거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리그(SPL) 구단으로부터 4년간 3000만 유로(약 450억 원)의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여전히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구체적인 제안이 오면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을 포함한 히샬리송, 베르너를 이적시키면 주급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손흥민의 계약이 2025년에 종료되기 때문에 이번 여름이 그를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현재 흐름상 토트넘과의 결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토트넘이 개편을 강행하고,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것인지, 혹은 여전히 팀에 남아 마지막까지 헌신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